나이스샷!을 향해

Raveneaux Country Club에서

김 정아 2020. 12. 30. 21:47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오늘 친구 부부와 스프링에 있는 골프장에 다녀왔다.

 

이곳은 오랫동안 사설 골프장으로 있다가 바로 몇 달 전에 퍼브릭으로 바뀐 곳이다.

 

요즘 골프장은 주차할 곳을 이리저리 찾아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내가 가게를 하기 전 ,10년 전에는 항상 대통령 골프를 치고 다녔다.

 

바쁜 날은 첫 몇 홀은 앞에 사람들이 있다가도 몇 홀 더 나아가면 간격들이 벌어지면서 앞뒤로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 그야말로 주위 풍경들을  만끽하면서 맘껏 사진도 찍어가며 다녔었다.

 

그런데 요즘은 실내 활동을 하기가 꺼려진 사람들이 다 밖으로 나와 골프를 하는지 요일에 상관없이 ,시간도 상관없이 엄청 밀린다.

 

어떤 때는 혼자 쳐도 4시간이 걸릴 정도다.

 

이런 상황을 짜증 내면 절대 안 되고 받아들여야 된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곳이 홍수 지역이어서 내년 1월에 골프장 문을 완전히 닫는다고 해서 관리가 좀 덜 되어서 그런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이 없다면 언제든 올 수 있는데 1월에 문을 닫는다니 아쉽다.

그리고 이곳 마샬이 한국분이었다.

 

한국분 마샬도 처음이었다.

 

*주위 풍경이 어느새 이렇게 누렇게 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