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오늘 친구 부부와 스프링에 있는 골프장에 다녀왔다.
이곳은 오랫동안 사설 골프장으로 있다가 바로 몇 달 전에 퍼브릭으로 바뀐 곳이다.
요즘 골프장은 주차할 곳을 이리저리 찾아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내가 가게를 하기 전 ,10년 전에는 항상 대통령 골프를 치고 다녔다.
바쁜 날은 첫 몇 홀은 앞에 사람들이 있다가도 몇 홀 더 나아가면 간격들이 벌어지면서 앞뒤로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 그야말로 주위 풍경들을 만끽하면서 맘껏 사진도 찍어가며 다녔었다.
그런데 요즘은 실내 활동을 하기가 꺼려진 사람들이 다 밖으로 나와 골프를 하는지 요일에 상관없이 ,시간도 상관없이 엄청 밀린다.
어떤 때는 혼자 쳐도 4시간이 걸릴 정도다.
이런 상황을 짜증 내면 절대 안 되고 받아들여야 된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곳이 홍수 지역이어서 내년 1월에 골프장 문을 완전히 닫는다고 해서 관리가 좀 덜 되어서 그런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이 없다면 언제든 올 수 있는데 1월에 문을 닫는다니 아쉽다.
그리고 이곳 마샬이 한국분이었다.
한국분 마샬도 처음이었다.
*주위 풍경이 어느새 이렇게 누렇게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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