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1일 화요일
요즘 샌드위치 가게를 열려면 본사 사장, 부사장과 인터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오늘은 부사장과 인터뷰가 잡혀 있는 날이다.
난 가게에서 일을 배우고 있고 오후에 남편이 부사장과 인터뷰를 했다는데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한다.
다음 주 금요일엔 본사가 있는 어스틴에 가서 사장과 실질적인 인터뷰를 한다.
이제 사장과의 인터뷰가 지나고 나면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될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불안하고 자신감이 떨어진다.
영어도 못 하는 내가 직원들을 어떻게 지휘하고 ,손님들의 불만사항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전화도 못 받는 내가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할 수록 한숨만 나온다.
그러나 이제 앞으로 나가는 일 말고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님께서 날 보호하심을 믿고 씩씩하게 가야겠다.
그리고 바로 곁에 날 조언해주고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라라 언니와 더글라스 아저씨를 믿고 앞만 바라보고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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