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9일 목요일
한달간의' 아버지 학교' 인터넷 수강을 마친 남편은 수료증도 받고 나름대로 아주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자식과 아내, 가정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하게 되어 더 다정한 남편으로, 아빠로 돌아온 것 같다.
아버지 학교의 숙제 중 자녀의 설문 조사 내용이 있었는데 원석이한테 아래 내용을 보냈고 질문에 대답을 해서 이메일로 돌아왔다.
우리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도 한 번 돌아보게 되었고 아이에게 이런 희망 사항이 있었나?나도 모르는 아이의 바램에 대해서도 같이 공유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도 던져 보았다.
앞으로 3년후, 5년후, 10년 후의 내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한참의 정점을 지났고 중년도 지나 장년층에 도래해 있을 때 나의 모습은 어떤지?
내 또래의 어느 신부님은 두 장의 유서를 써서 한 장은 책상 제일 윗서랍에, 한 장은 자동차 앞좌석 박스 속에 넣어 두고 언제 일어날 지 모를 불상사를 대비한다고 하던데 나도 이제 유서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더불어 하루 하루 보람있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다시 한 번 해 보았다.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대답은 지웠습니다. 본인이나 자녀들에게 한 번쯤 물어 보아도 아주 좋은 내용일 것 같아요.
2. 내가 이루고 싶은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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