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미국생활

길고 긴 여름을 즐기며 .

김 정아 2007. 8. 8. 00:47
 

2007년 8월6일 월요일

지난 주 금요일에 나연이의 모든 섬머 프로그램이 끝이 났다.

이제 3주후면 개학을 하기 때문에 모든 곳에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서 어느 곳에도 보낼 곳이 없다.

여름휴가도 이번엔 미루어서 12월 마지막 주에 4가족이 모여 눈을 보러 가는 것으로  대충 가닥을 잡아 놓았다.

 

이제 3주 동안 집에서 또는 가까운 곳에서 지루하지 않게 잘 데리고 놀다 학교로 보내야 된다.

친구가 자기네 동네 아파트 수영장에서 놀자고 해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아이들과 엄마들은 먼저 모여서 놀고 남편들은 7시에 친구 집에 모여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가까운 수영장을 순례하면서 놀다보면 곧 방학이 끝날 것 같아 당분간 아이들끼리 엄마들끼리 모여 수영장을 돌기로 했다.

오후시간이 늦어지면서 석양을 비낀 시원한 수영장에서 맘껏 노는 모습을 바라보니 내 마음까지 즐거워진다.

알게 모르게 마음 속에 쌓인 스트레스가 팍 풀릴 것 같다.

 

*친구가 사는 아파트 단지내의 무료 수영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