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아마릴리스, 너 참 예쁘구나!

김 정아 2025. 2. 3. 02:56

2025년 2월 2일 일요일
 
한파가 휩쓸고 간 후에 너무 삭막한 모습이어 오늘은 화원에 가 보았다.
꽃이라도 몇 송이 꽂아 놓으면 좋을 것 같아 갔는데 아직은 꽃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둘러보다가 아마릴리스가 무더기로 나와 있는 것을 보았는데, 절화는 아니어도 저 화분 하나 사다 놓으면 집안 분위기가 좀 살아날 것 같아 꽃대가 두 줄기가 올라온 것을 사 왔다.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에 보니 꽃 송이가 많이 벌어지더니 하루가 지날 때마다 눈에 보이게 꽃이 봉우리를 연다.
너무 빨리 피고 빨리 질까 걱정이지만 꽃이 피어 있는 동안은 여하튼 기분은 좋다.
 
*사오고 난 다음날입니다.첫날은 못 찍었어요.

 
*두 번째 날입니다.

 
*세번째 날입니다. 오늘 아침이네요.
쳐다보고 있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우리 집 고등학생의 홈스테이 아주머니가 직접 만든 떡을 아이 편에 보내 주셨습니다.
집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맛이 아주 좋아요.
아이는 금요일에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짐을 싸 놓고 제 남편을 기다린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