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3일 목요일
15년 전쯤 한참 골프코스를 찾아 다닐때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그런데 그 때는 먼길 운전이 부담스러웠고 가격도 비쌌던 곳으로 선뜻 갈 수가 없어 그냥 잊고 있었다.
그런데 이틀전 같이 골프를 쳤던 백인 아저씨에게 가장 좋아하는 코스를 물었더니 사이프레스 우드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아 맞아. 그 코스도 있었지?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집에 돌아와 검색을 했다.
고속도로를 두 번쯤 바꿔 타고 가야 하는데 요즘 체증이 없어 우리 집에서 40분 정도가 나왔고 그간 골프 요금도 안 올랐는지 39불 밖에 안 되어 바로 예약을 했다
새로운 코스를 찾아 떠나는 날은 언제나 설레이는데 오늘은 좀 의아했다.
그 아저씨는 왜 이런 코스를 좋아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와 코스가 너무 얽혀 있어 저쪽에서 친 공이 우리 필드로 떨어지고 여기저기서 나무에 공 맞는 소리가 들려 우리도 혹시 공을 맞을까 안전한 자리를 찾아 다니느라 바빴다.
페어관리가 잘 되어 있던 것은 좋았는데 오늘 한 번 친걸로 우리는 충분히 만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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