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6일 토요일
나연이의 치어리더 competition이 Fort Worth에서 내일부터 이틀동안 열린다.
그래서 오늘 2박 3일의 일정을 위해 길을 떠나야 하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4시간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나와 있다.
남편은 일주일간의 캐나다 출장을 마치고 어제 밤에 집에 돌아왔는데 피곤에 지친 사람한테 같이 가자고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월요일이 '마틴 루터 킹'의 날이라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않지만 남편은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먼길을 어떻게 운전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 원석이한테 같이 가자고 했더니 친구 켈빈을 데리고 가면 기꺼이 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캘빈과 나연이 원석이를 태우고 원석이와 번갈아 운전을 하며 Omni 호텔에 도착했다.
원석이와 켈빈은 우리를 내려 놓고 바로 달라스에 있는, 한국인이 한국식으로 운영하는 킹 사우나라는 곳에 가서 그곳에서 하룻밤을 묵고 싶다고 해서 그곳으로 떠났다.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체크인을 하고 객실에 올라가 보니 길거리 곳곳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저녁 식사를 해결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낯선 도시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걸어서 도시 구경을 하고 싶어 호텔을 나섰다.
포트 워스가 대도시는 아니지만 곳곳에 유서 깊어 보이는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었고 바둑판처럼 정리된 도로들이 안정감을 주었다.
호텔에서 houston street 4번가까지 걸어 가는데 오늘 다른 팀들이 치어리더 시합이 있어서 치어리더 복장을 입은 어린소녀들과 부모들이 활기차게 걷고 있었다.
어둑어둑 해지는 길을 따라 다시 호텔에 돌아가 하루를 정리했다.
*우리가 이틀 동안 묵었던 호텔 객실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객실의 10층에서 내려다 본 거리 모습인데 저 앞 건물이 바로 치어리더 시합 장입니다.
다른 때는 숙소에서도 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걸어서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치어리더 시합이 열리는 포트 워스 컨벤션센터의 입구모습이고요.
*어떤 건물인지는 모르겠어도 오래된 건물 같아 보였습니다.
*밤이 어둑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대도시 Houston이 여기서는 작은 거리 이름입니다.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표지판도 보입니다.
우리도 35번 고속도로를 따라 들어왔습니다.
*외벽에 벽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멋진 교회도 보이고요.
*식당을 찾아 보았는데 이런 멕시칸 그릴밖에 안 보여서 togo해 와서 나연이와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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