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9일 금요일
오늘 드디어 성서 백주간이 시작되었다.
작년 11월에 첫 공부가 시작되었으나 시작 인원이 3명이었다.
10명이 넘게 시작해도 끝까지 남는 사람은 몇 명이 안 되는데 세명이 시작하기에 인원이 너무 적기도 하고 앞에서 인도할 사람을 찾지 못해 잠정적으로 연기가 되었다.
올 9월에 다시 모집을 해서 오늘 6명으로 첫 수업을 시작했다.
예전에 수녀님은 나를 보시면 "이제 그만 놀고 성서공부도 좀 해야지요" 하셨는데 그 때는 성서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들이나 주위 분들이 계속 성서 공부 한 번 해 보라고 하니 서서히 마음이 열리기 시작해 정말 내가 하고 싶어 신청을 했다.
모든 과정이 끝나기까지 2년 7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참 오랜 여정이다.
그러나 중간에 낙오되는 일이 없이 끝까지 갈 것이다.
남편의 성서 백주간은 이제 3주 후면 끝난다.
출장도 자주 가고 시간도 없는 사람이 끝까지 마쳐 3주 후에 끝난다고 하니 내가 더 기쁜 마음이다.
처음에 열명도 더 넘는 인원이 시작해 끝까지 남은 사람은 단 세 사람이다.
남편처럼 바쁜 사람도 했으니 나라고 못할 일은 아니다.
*성서 안에서 우리를 친절히 만나 주시는 아버지
넘치는 성령의 빛으로
내 눈을 열어주시어
당신의 빛을 보게 하시고
내 귀를 열어 주시어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시며
내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의 생명을
받아 안게 하소서.
그리하여
말씀의 신비가 얼마나 넓고
높고 , 깊은지 깨달아 알고
인간의 모든 지식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뜨거운 감동으로
내 모든 일상생활 가운데
새로운 기쁨과
당신의 능력이 빛나게 하여 주시며
내 모든 형제들과 함께 당신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성서를 읽기 전에 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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