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일요일
남편이 3월 중순에 한국 마켓에서 상추 모종 20개 정도를 사 왔다.
모종 하나에 1불이라고 했다.
남편이 채소를 좋아하니 잘 키워서 겉절이 해서 먹으면 좋겠다 싶어 둘이 빈 화분을 찾아 심고 물을 흠뻑 주고 어디에 놓을까 하다가 햇빛이 비켜 가는 곳에 두기로 했다.
전에 집에서도 모종을 사다 심어 봤는데 해가 잘 드는 곳이라 그랬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 많아 둘이 머리를 맞대고 이번엔 바람은 있어도 해가 많지 않은 곳에 두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얘들이 튼튼하지도 않고 키만 웃자라고 있었다.
남편이나 나나 농사 짓는 부모 밑에서 컸는데도 상추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 지 몰라 버벅거리고 있다.
친정엄마한테 물어보면 좋을텐데 이제 채소 키우는 것도 다 잊어버려서 대답을 못 해 줄 것 같아 물어보지도 못했다.
우리 유학생 아이가 해가 좀 들어야 잘 클 것 같다고 해서 그 아이 말을 듣고 " 그럼 해가 많이 비치는 곳으로 옮기자 " 하고 오늘 햇빛 많은 곳에 옮기면서 알 비료도 올려 주었다.
뿌리는 튼튼한 지 화분 밑으로 뿌리가 내려 온 것도 있었는데 왜 웃자라기만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친구님들 상추가 왜 안 자랄까요?
아시면 이유 좀 알려 주세요.
*3월 16일에 심었어요.
*그리고 일주일 후 일요일에 찍었어요.별로 큰 것 같지 않아요.
*상추가 옆으로 커지질 않고 키만 자라고 있어요
햇빛이 부족한가 해서 햇빛 드는 곳으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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