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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토네이도

김 정아 2023. 1. 25. 12:20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오는 쉬는 날이라 골프를 가 볼까 했는데 100% 비가 온다고 해서 집에 있기로 했다.
12 시 즈음부터 비가 유리창을 때리며 쏟아지고 수영장 위로도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었다.
날이 어둑해져 밤에만 불이 켜지는 자동센서 기능의 전구가 한 낮에 켜질 정도로 밖은 어두컴컴했다.

‘이런 날 가게 안 나가서 편하네 ‘하며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두 시 쯤 메니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가게 문을 닫겠다는 것이다
비가 너무 많이 오고 바람이 너무 세서 전기가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하고 있고 저녁 타임 직원들의 집이 물에 잠겨 일을 못 나온다고 전화가 왔다는 것이다.

휴대폰을 들어 가게 CC TV를 확인해 보니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고 비가 많이 내려 “ 그럼 출입문에 싸인 붙여 놓고 문 닫고 가” 라고 했다

무섭게 내리긴 했지만 잠시 내린 비에 전기가 나가고 물에 잠겼다니 참 이 나라도 서민들이 살기 힘든 나라다.

* 매니저 집 근처 아파트인데 토네이도에 아파트 지붕이 날아갔다고 사진이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