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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프란시스코 알카트로스 섬에서

김 정아 2023. 11. 4. 10:35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지인 딸의 결혼식이 있어서 어제 밤에 휴스턴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에 왔다.
오늘 아침에는 한국에서 오신 혼주분들과 만나 아침을 먹고 그 분들은 내일 결혼식을 준비해야 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여러 번 와 본 곳이었지만 눈으로만 보고 가 보지 못 했던 알카트로스 섬에 가 보기로 했다.
미국 내 가장 흉악범들만 모아 놓은 지옥의 섬의 교도소이다.
1960년 대부터 감옥의 유지비가 너무 많아 폐쇄하고 지금은 관광지로 탈바꿈 한 곳이다.
배를 타고 15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한국어 오디오 투어가 있어 헤드셋을 받아들고 메인 감옥을 돌았는데 감옥내 청소를 하나도 하지 않아 먼지가 너무나 두껍게 끼어 있었고 , 그 음산한 기운이 지금도 느껴져  비위 약한 남편은 오래 있고 싶지 않아했다.

보통 관광지에 가면 조그만  것 하나라도 구경하고 사 오는데 굳이 감옥이 새겨진 것을 사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짧은 시간 감옥 투어를 마치고 다시 나와 점심을 막고 금문교에 차를 세우고 사진 몇 장을 찍고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에 친구분 부부와 브런치를 같이 했어요
식당이 온통 나무로 인테리어를 해서 독특했어요
줄 서서 먹는 유명한 식당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샌드위치에 아보카도를 추가해서 먹었어요.

*아점을 먹고 경치 좋은 골프장에 내려 잠시 구경했어요.
원래는 그 부부와 골프를 같이 치기로 했는데 그 분들 결혼식 리허설이 빨라져 취소를 했어요.

*저기 보이는 저 조그만 섬이 알카트로스 섬입니다.
죄수들이 감히 탈옥할 마음을 먹을 수도 없는 바다 가운데 있습니다.


*지붕도 녹슬어 더 스산해 보입니다.


*감옥 내부입니다
침대하나, 변기 하나, 수도하나가 다 입니다.

*감옥을 나와 pier 39 입니다
유명한 식당들이 많아요
이 식당은 두 번 째 와 봤어요

*Soup을 저 빵 속에 부어 줍니다.


*금문교에 왔는데 사진 안 찍고 그냥 가면 서운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