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미국적인..

자가발전기를 설치하다.

김 정아 2025. 3. 5. 08:21

2025년 27일 목요일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해마다 여름이 되면 허리케인이 오고 홍수가 나고 아주 한바탕 난리를 치른 후에야 여름이 지나간다.

작년 5월에도 예보도 없는 상태에서 어마어마한 토네이도가 몰아닥쳐 ,우리집은 3일도 넘게 전기가 나갔다.

7월에도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가게는 4일간 전기가 나갔고, 엄청난 가구가 전기 없이 생활을 하는 최악의 상태가 발생했었다.

 

작년 5월이 되기 전에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자가 발전기를 설치하기로 하고 신청을 했었다.

그런데 우리만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닌지 제네레이터를 사고 설치를 하는데 1년을 기다려야 된다고 하는 것이다.

 

가격도 급등을 해 돈을 주고도 구입하기 어려운 처지가 되어 갔다.

작년에 계약을 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2월 18일에 개스 회사가 다녀가면서, 개스 파이프가 지나가는 자리를 찾아 깃발을 꽂아 주더니 며칠 지나니 드디어 제네레이터가 왔다.

 

그것을 받고서도 시에서 여러차례 인스펙션을 받고 ,땅을 파고, 개스를 연결하고 드디어 설치가 끝났다.

 

습한 휴스턴에서 이제 전기가 나가도 두렵지 않게 되었다.

 

전기가 나가면 저 발전기가 gas로  스스로 작동을 해 우리 생활에는 아무 지장이 없이 만들어 준다.

 

그러나 올 여름에도, 내년 여름에도 저 발전기가 가동되는 일이 없이 안전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다.

 

*오기 전에 땅을 파고 묻어야 해서 뒷마당의 타일을 들어냈습니다.

 

*그 다음날 배달기사와 함께 제네레이터가 왔습니다.

 

*사다가 그냥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땅을 파고 개스관을 묻어야 합니다.

개스와 관련이 된 것이라 시에서 여러번 점검이 나와 설치하는데 10일 정도 걸렸습니다.

 

*매주 월요일 정오 12시에 저것이 스스로 돌아가면서 자체 점검을 합니다.

타일을 다시 잘라 붙어야 하는 귀찮은 일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