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꽃 선물도 받고 ..

김 정아 2024. 9. 4. 23:19

2024년 9월 3일 화요일

 

오늘은 운전면허증에 나와 있는 내 생일이다.

아이들이 음력으로 하는 내 생일을 알 수가 없어 나는 아이들 어릴 적부터 운전면허증에 나와 있는 9월 3일을 내 생일로 하고 있다.

 

남편은 아직도 생일은 음력으로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라 남편 생일은 음력으로 따져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남편 역시도 내 생일은 음력으로 따져 해 주고 있다.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있자니 정문으로 누군가 꽃 병을 들고 들어오고 있었다.

아이들이 생일이라고 꽃을 배달해 왔다.

 

요즘은 꽃들이 예뻐 보여 꽃 선물을 좋아한다.

그런데 올해 생일 선물은 참 약소하네? ㅋㅋ

 

어제 옆 집 대만의 젊은 부부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 집 4살 아기의 생일이 나와 같다는 것을 알았다.

그 네 살 아기 소피가 오늘 아침에 우리 집 우편함에 내 생일을 축하한다며 그림을 그려서 넣어 놓고 갔다.

참나 아기한테 생일 선물을 받았네 

나도 케잌을 사서 갖다 주며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가게에서 한 장 찍었고요.

 

*집으로 가져 와 한 장 찍었습니다.

집에 두는 게 더 잘 어울립니다.

 

*옆 집 소피한테 받은 선물입니다.

 

* 제 이름을 넣었고 궁전도 그렸네요.

아이들을 별로 이뻐하지 않는데 이렇게 귀여운 걸 보면 저도 이제 할머니가 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